lee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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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때문에 당분간 일을 계속 쉬게 된 나 !!!!!
집에서 놀고먹고 나가서 놀고먹고 하다가
한달 ? 정도 지나니까 우울증 올거같아서...
모아둔 퇴직금도 계속 까먹고 있는중이니까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로 함
중간에 퇴사하고 쉬기도 했지만 정직원으로 바로 취업하니 알바 해본적이 일도 없었음...
어차피 한번 보고 안볼거니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
아 근데 나같은 쫄보는 연락하는것도 심장 떨림...ㅋㅋ
며칠 찾다가 한 4일정도 알바 구하는 곳을 보게 됨
4일 다 하기에는 약속도 있고해서 2일만 문의드렸더니 ㅇㅋ 함
다른거 안물어보시고 유니폼 신발 있으면 챙겨오래서 그날 뵙겠다하고 문자 연락 끝
대망의 출근 날이 오고...
9시까지 오라해서 거리가 좀 있길래 일찍나옴ㅜ
가까운곳만 취업해봐서 맨~~~날 걸어다니다가 대중교통 이용하니 졸라불편..
그래도 잘 찾아서 갔당...
시간 좀 남아서 주변 산책하고 치과 입구로 갔는데...
맙소사...
치과에서 일 좀 하다보면 가면 안되는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다~~ 부합하는곳이였닼ㅋㅋㅋㅋ
(그 날 첫출근 하는 직원도 있었는데 반나절 일하구 탈주하심ㅎ...)
치바치 이긴 한데 여기는
기구정리 이모님 계셔서 기구닦이 정리는 따로안했고 마감청소도 안했음
기본적으로 틀니+임플란트 환자가 많아서 그런지 스케일링 잇몸치료 신경치료 없었음ㅠㅜ
(아 스케일링 1 신경치료 1봤다 이틀동안...)
당일 프로그램 보니까 환자 70명 넘게 봄
알지네이트공장에 석고도 엄청 붓고...
상주 기공사분 계셨고...
수술어시는 안들어갔는데 수술 진짜 개마니함
반나절 수술예약건만 10갴ㅋㅋ
일하면서 내가 제일 기분나뻤던건
분명 치과위생사로 아르바이트 간건뎈ㅋㅋ
나이 많이 어린사람이
알지 임프 알죠? 석고 할줄알죠? 발치 주의사항 설명가능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는 그렇다치고....
하면 안되는걸 엄청 당당하게 함
대놓고 다 말하진 않을건데 자부심 갖고 일하시다니....
(제발 치과위생사가 아니길 빈다.. 솔직히 얘기하면 ㅁㅈㄱㅈ 같은데
뭐 나야 쫌 일하다 갈 사람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더이상 그러지 마세용^^...)
이틀 빡세게 일하고 아르바이트비 받았고
대부분 평일 18000원에서 주말하면 20000원 이상도 주는듯
당연 일용직 등록해서 받아야하고 실급 부정수급하시면 안됨!!
기구정리만 하거나 무자격증이신분은 할 수 있는 일이 차이가 있어 급여가 다르게 나올것이고
다음 취업 전까지 알바를 더 할지는 모르겠다능
알바후기 끝